2015년08월08~9일 - 강릉 / 문암해수욕장 / 친구여행

지난 7월 어느날....

답십리 친구들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한잔하기로 약속하고, 어김없이 거하게 한잔한다.

답십리의 명소 '피쉬마켓(바다수산)'에서 점점 골뱅이가 되어 가는 상황에서 누군가 한마디 한다.

'낚시하러가자'

날씨 날짜를 잡으며, 장소에 대한 대략적인 말도 나온다.

- 일정: 8월8 ~ 9일(1박2일)
- 장소 : 강원도 가진항
- 멤바 : 34살 남자 총 4명
- 기타 : 각 4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분담 후 준비 한다.

차량렌트(각자 차량들이 있지만 큰차가 필요했다.) 낚시용품, 캠핑용품, 식기도구, 음식준비등등 그냥 일순간에 되었다.

8월7일날 저녁 답십리에서 만나 마무리 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고 친구 A집으로 갔다. 왜냐고? 조금 눈만 붙이고 새벽에 차량 정체가 없는 시간에 출발하기 위해서.
그래 그랬다. 마음은 그랬다.
근데 왠걸...친구 A의 방이 너무 덥다. 너무...정말 너무 덥다. 남자 3명에 '빤스'차림으로 있어도 등줄기에서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야 너무 덥다. (친구) D 불러서 그냥 출발하자.'

그렇다. 너무 더운걸 참지 못하고 우리는 8월7일 11시에 출발을 감행하였다.

8월8일 새벽4시경 가진항에 도착해 뭔가 불만족 할만한 캠핑 사이트 자리로 인하여, 나와 친구 B는 양양쪽으로 살랑살랑 자리를 보며 내려가다 문암해수욕장을 발견한다.

자리 탐색팀은 가진항으로 돌아가 대충 텐트치고 자고 있던 친구 A,D를 깨워 자리 이동을 감행한다.

대강 이러고 놀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뭐 지금부터는 신났지~

도착해 자리 만들고, 뭐 놀준비 다하고 나니 아침 6시다. 이번 여행의 요리박사 친구 D가 된장찌개를 준비한다.



오~~~~~~~~~~~~~~~~~~
뭔 일이래~~~ 왜이리 맛있게 하는겨???

아침먹고 난 눈을 좀 붙인다. 애들은 딴따따라라라라라라라~~~~ 쐬주 때꼬리 병을 깐다.

텐트에서 자던 나는 뜨거운 태양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쐬주와 맥주를 마신다.
술마시며, 낚시대를 던진다. 굳이 잡자고 던지는 것은 아니다.


점심에 백숙을 해먹고, 또 한량하게 낚시질, 낮잠자는 중 서울에서 연락이 온다.
'거기는 비 안오요?? 여그는 말도 못하게 온다요.'

뭐지?? 여기는 정말 너무 화창하고, 더운데........
근데 서울에 내리던 비가 백두대간을 지나 강원도로 넘어오더라.....정말 어마무지하게 내리더라.

잘못처놓은 텐트는 물바다 되어가고, 타프는 날라갈려고 하고....ㅋㅋㅋㅋㅋ
간신히 텐트는 타프 아래로 옮기고 타프 텐션도 조정하고...우리는 짜빠구리를 먹었다.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친구 손에 들린 것은 푸르딩딩한 대꼬리 병이다. 우리는 내리는 비와 함께 또 파티를 했다.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비가 그치고 낚시를 한다.
술 깰만하면, 술마시고, 술 깰만하면, 물에 들어가 놀고, 자는 사람 깨워서 입에 담배 물려놓고 놀러가고 ㄷㄷㄷㄷ



감성돔 작은것 2마리, 숭어 5마리, 방생 한것들 2마리.
생선 손질을 하고, 회를 친다.
감성돔의 그 향긋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저녁에는 수육도 해먹고, 알탕도 해먹었다.
그렇게 또 술한잔 하다하다하다 잠이 든다.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김치찌개)를 해먹고 쉰다.
밥먹고 소화시키고자 물 놀이를 다시한다.

다이빙 점프도 하고, **따기 놀이도 한다. ㄷㄷㄷㄷ

그렇게 우리는 쉬고, 놀고, 쉬고 놀았다.

12시가 넘어가고 마지막 짜빠구리를 해먹으며 준비해간 모든 식자재를 해치운고, 자리를 정리한다.

아무도 오지 않았던 것처럼 치웠다.

그리고 다음을 서울로 출발.....

중학교 2학년때쯤 청주 친구 아버지네 놀러간것 빼고 거진 20년 만의 여행이였다.
아직도 친구 D는 연락이 온다. 지난번 여행으로 가슴에 구멍 생겼다고, 빨리 10월이 되어 놀러가자고 ㄷㄷㄷ

시간 지나고 꼭 가자.
또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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